국민의힘 인천시장, 교육부의 인하대 폄훼 대책회의 개최

  • 등록 2021.08.24 20:38:11
크게보기

-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전면 재검토 촉구 -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인하대가 탈락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교육부의 인하대 폄훼 저지 TF팀(팀장 : 정승연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구성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시당 회의실에서 8.24(화), '교육부의 인하대 폄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준영 시당위원장, 정승연 TF팀장, 이학재 전 시당위원장, 인하대학교 당국ㆍ총학생회장ㆍ총동문회장, 최문영 인천YMCA 사무처장, 류권홍 원광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원혜욱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사실상 같은 사업인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평가는 우수였으나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낙제점을 받았다”고 지적, “교육부에서 동일 기간, 동일한 교육과정에 대해 평가한 두 개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것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며, “교육부의 명확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사회가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배준영 시당위원장은 “인천시당은 온 힘을 다해 8.31(화), 최종 결과 발표전까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된다면 이런 결정이 교육 발전에 어떻게 저해가 되는지를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기 인하대 총동창회장은 “성과는 만점이고 교육과정 운용은 낙제점이라는 교육부의 모순된 행정에 분노한다. 교육부와 전쟁을 선포하고 청와대 앞에서 시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승환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그동안 이뤄온 학생들의 성과와 역량이 부정당한 느낌이다. 교육과정이 부실했다면 학생들이 먼저 지적했을 것이다. 교육부는 평가가 공정했는지, 정당했는지 밝혀야 하며,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문영 인천YMCA 사무처장은 “인하대는 하와이 교민이 세운 민족사학으로 교육부가 칼질로 줄 세울 수 있는 대학이 아니다. 이번 교육부의 가평가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 인천을 몰살하는 행위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권홍 원광대 교수는 “정부가 등록금 인상을 묶고, 대학을 세금으로 칼질하는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인하대도 평가에 잘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고, 정치권은 향후 교육부가 평가 대상 대학들이 납득할만한 평가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해야한다”는 조언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대책회의에서 인하대가 교육부를 비롯한 여러 평가에서 10위권에 드는 상위 대학임에도 대학 기본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된 것은 객관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결과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 사업에서 수도권 14개 대학 중 1위를 차지한 인하대가 ‘4.1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2018~2020년)’ 평가에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는 지적에서는 참석자들이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① 인하대 이의신청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재평가 실시 ② 대학평가 자료 및 기준 전면 공개를 교육부에 촉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위해 시당 TF 팀을 중심으로 인하대 재학생ㆍ졸업생, 사회단체 간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교육부가 인하대를 비롯한 탈락 대학에 주홍글씨를 새겨 유무형의 피해를 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00만 인천시민은 물론 인하대 동문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장명진 기자 nei999@hanmail.net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법인명 (주)복지티브이경인방송 │제호 우리일보 │종합일간지 인천, 가00040 인터넷신문 인천아01050 │등록일 : 2010.10.21│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원대로 869,르네상스빌딩 1606호 우) 22134 │대표전화 032-5742-114 │팩스 032-5782-110 │창간일2010년 5월10일 會長 韓 銀 熙 │ 발행·편집인 이진희│청소년 책임자 장명진 │고충처리인 김용찬 │편집국장 장명진 우리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