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

  • 등록 2021.08.15 10:32:06
크게보기

 

전남이 8월의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전남드래곤즈는 8월 14일(토)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8월 11일(수) 열린 FA컵 8강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한 전남은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리그 경기로 돌아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에 랭크된 전남은 승점 2점 차로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는 FC안양을 누르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계획이었다.

전남은 4-3-3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GK 김다솔, DF 김태현, 최호정, 장순혁, 김영욱, MF 김현욱, 이후권, 이석현, FW 박희성, 김병오, 사무엘이 선발로 출전했다.

안양은 4-2-3-1로 나왔다. GK 정민기, DF 정준연, 백동규, 윤준성, 주현우, MF 닐손주니어, 임승겸, FW 유종우, 박태준, 모재현, 조나탄이 선발로 나섰다.

전남은 경기 시작부터 안양을 몰아붙였다. 전남은 차근차근 공격 작업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초반부터 몇 차례나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6분 사무엘과 김병오가 박스 안에서 첫 번째 기회를 만들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무엘이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추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남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안양이 기록했다. 전반 17분 안양 주현우의 코너킥이 백동규의 발을 거쳐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어 6분 뒤에는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가게 됐다. 전반 23분 골키퍼 김다솔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조나탄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는 안양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두 골을 빼앗긴 전남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만회골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종호와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드러냈다.

전남은 두 골을 넣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난 안양을 견제하는 동시에 차근차근 과정을 만들어 나갔다. 후반 7분 이종호가 박스 안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정민기의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후반 10분~12분 무렵에는 4번 연속 코너킥을 통해 골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전남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19분 전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종호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남은 한 골을 따라갔다(후반 21분).

만회골을 통해 추격의 불씨를 되살린 전남은 동점골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맞이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24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김병오가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고, 27분에는 발로텔리가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조금은 성급한 슈팅으로 옆그물을 맞추고 말았다. 이어 28분에는 발로텔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추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이후에도 전남은 꾸준히 공격 작업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결국 동점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되었고, 전남은 승점 39점을 유지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홈에서의 3연전을 마무리한 전남은 8월 22일(일) 저녁 7시 서울 원정에서 서울이랜드FC를 상대한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법인명 (주)복지티브이경인방송 │제호 우리일보 │종합일간지 인천, 가00040 인터넷신문 인천아01050 │등록일 : 2010.10.21│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원대로 869,르네상스빌딩 1606호 우) 22134 │대표전화 032-5742-114 │팩스 032-5782-110 │창간일2010년 5월10일 會長 韓 銀 熙 │ 발행·편집인 이진희│청소년 책임자 장명진 │고충처리인 김용찬 │편집국장 장명진 우리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