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다들 잊고 사니까요 ‘애플’

  • 등록 2021.05.25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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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개막작으로 선정돼 프리미어 상영된 후 꾸준히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언론 및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애플’이 22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원인불명의 기억상실증 진단을 받은 ‘알리스’는 시간이 지나도 그를 찾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자 병원에서 권유하는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생 배우기는 새로운 경험으로 새로운 기억과 자아정체성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자전거를 타는 것부터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까지 병원으로부터 매번 새로운 미션을 받고 이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기며 하루하루를 새롭게 지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의 기억과 충돌하는 듯 묘한 표정으로 이 이상한 여정을 이어간다. 


크리스토스 니코우 감독은 단편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의 상실을 경험했다.


바로 아버지의 죽음으로 “정체성, 상실, 기억, 그리고 고통에 관한 모든 질문들을 떠올리게 되었다”라고 그 착상을 밝힌 크리스토스 니코우 감독은 기억에 관한 탐구를 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블랙코미디 우화를 만들고자 했고 8년에 걸친 구상 및 집필을 통해 지금의 ‘애플’을 탄생시켰다.


영화 ‘애플’은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27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훈 기자 atomkoh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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