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여객기 인천공항서 화물기로 개조·수출된다

  • 등록 2021.05.06 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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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지에 있는 보잉 777 여객 항공기 90여 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화물기로 개조작업을 거친 후 다시 수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4일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항공정비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샤프테크닉스케이가 별도 합작법인(이스라엘 IAI 30%, 한국 샤프테크닉스케이 70%)과 개조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잉 777-3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합작법인의 항공기 개조공장은 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정비단지에 건립되고 2024년 초도기 개조 생산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총 94대의 항공기를 개조해 수출하게 된다.

 

항공기 개조공장은 동시 2대의 작업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연간 최대 6대(1대당 4개월 소요)를 작업하게 된다.

 

항공기 개조는 개조 규모를 기준으로 노후여객기의 수명연장을 위한 전반적인 기체 수리(약 50만달러)와 화물기의 문과 조정석 보호 격벽, 패널 랜딩 기어 보강 등 항공기 구성품을 전용 부품으로 교체 개조(540만∼700만달러), 여객기를 해체해 화물기로 개조(410만달러) 하는 등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이번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1대당 1000만달러, 연간 6000만달러의 국내생산 수출 효과와 함께 2024년부터 2040년까지 총 8719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1조340억원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박남춘 시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인 인재 양성과 인증체계 지원, 공유경제형 항공교육훈련·장비센터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AI와 합작법인을 주도하는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항공정비 전문서비스기업으로 2018년 약 40명의 항공정비인력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250명의 전문 정비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20대의 항공기 정비를 목표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 crossph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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