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전장관은 이번 발언으로 마음이 상했을 장애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장혜영의원과 이상민의원의 문제제기는 당연하고 장애인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이상민의원은 장애당사자이고, 장혜영의원은 장애인 가족으로 장애문제에 관심을 갖고 남다른 사회활동을 해왔다. 두 의원의 지적은 장애인의 정서를 알기에 가능했고, 장애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하고 있다.
추 전장관은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의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듣는 이는 불쾌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심화 시킬 수 있다.
우리 단체는 두 의원의 문제제기와 사과요구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믿는다. 정치적 행위거나 반대를 위한 어떤 의도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 아울러 추 전장관의 비하할 의도가 아니었다는 발언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절하지 않게 용어를 사용해 장애를 부정적으로 오인할 수 있다, 또한 의도가 없었다는 해명은 ‘의도가 없으면 사용해도 된다’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사회적 약자에게 잘못된 용어는 낙인을 줄 수 도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를 위해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많은 직장인과 공직자들도 장애인 인식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는 의도하지 않은 비하발언을 어느정도 포용하고 있다. 이는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을 위한 노력을 할 때 만이다.
하지만 의도가 없었기에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는 행동과 말에는 진정 분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추 전장관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 장애인들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