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거복지연대, 모텔생활 아동주거빈곤가구 "임시 거주 입주식" 열려

  • 등록 2021.03.27 1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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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초 긴급임시주택(이음하우스) 설치
장기미임대주택 개보수하여 중간주택으로 활용
코로나19로 증가한 위기 가구의 주거권 보장 및 주거복지 향상 도모

 

사)주거복지연대는 3월 25일 오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주거복지센터(센터장 김완수)와 함께 영등포구 최초 긴급주택 이음하우스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주거복지연대 서울서부지사(지사장 김종윤), 영등포구청(복지정책과장 강현숙), LH서부권지사(대리 이상아)를 비롯해 양평2동지민센터(센터장 전민기), 양평2동주민자치회(회장 임헌호), 서울시주거복지센터협회(협회장 김송이), 마포주거복지센터(센터장 박정엽),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회장 김금상) 등 단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긴급임시주택은 지난해 11월 주거복지연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주거복지센터 3자 협약을 통해 ‘영등포구 긴급주택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달여 주택개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12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3자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긴급임시주택은 방 2개가 있는 전용면적이 약 37여㎡ 규모의 주택으로 입주민이 거주지를 확보할 때까지 최대 1년 이내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 등 제반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이를 마련하기까지 주거복지연대는 LH장기미임대공가주택 무상으로 제공하여 주택개보수관리를 영등포주거복지센터와 진행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추천, 주택개보수비와 가전가구 구입을 위해 917만원 예산을 지원하였고, 영등포주거복지센터는 대상자 선정과 주택관리 및 입주민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와 소득이 감소하면서 임대료 체납으로 인한 강제퇴거위기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 거주지가 없는 위기 가구들이 지역을 이탈하거나 모텔이나 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번 긴급임시주택의 첫 입주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거를 상실하여 어린자녀와 함께 모텔에서 생활하던 아동주거빈곤가구이다. 첫 입주사례로 선정한 이유는 모텔 주거가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구는 향후 해당 가구에 긴급사례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거주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충로 관장은 "향후에는 현 네트워크 기관뿐 아니라 더 많은 기관들과 함께 주거 네트워크를 맺고 영등포구 아동주거빈곤가구의 주거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영등포주거복지센터 김완수 센터장은 "관내 최초 설치된 긴급임시주택이 주거빈곤 아동가구의 안정된 주거권과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중간주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거복지연대 서부지사 김종윤 지사장은 “빈집을 수리하여 긴급으로 주거가 필요한 가정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힘써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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