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사거리와 승기사거리 주변 침수예방을 위한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 미추홀구는 2021년도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돼 총 사업비 370억 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에 공공하수관이 처리하지 못한 빗물을 지하에 저장하고, 비가 그친 후 지하에 저장된 빗물을 공공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재시설이다.
사업 지역은 주안2동 490-4 및 주안4동 1511-5 일원으로 집중호우에는 빗물이 집중돼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61가구가 침수피해를 입는 등 상습 침수지역이다.
구는 3만t 규모 우수 저장 능력을 갖춘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말 완공이 목표다. 저류시설 상부에는 7500㎡ 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반복적인 침수로 인해 수년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소중한 주민들의 인명 과 재산보호를 위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