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부터 야간 빗길에도 차선 잘 보이게…3배 밝은 차선도색 도입

  • 등록 2020.12.17 10: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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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선도색 전수조사 결과 절반 가량 재도색 필요, 비오는 밤에는 시인성 더 떨어져
- 반사성능 3배 이상 향상 고성능 차선도색 서초대로 등에 시험시공해 검증 완료
- 내년부터 포장도로 정비구간에 우선 도입, 유지보수 구간으로 확대해 도로안전↑

 

내년부터 서울시는 비가 오거나 어두운 야간에도 잘 볼 수 있도록 기존 일반 도료 차선보다 최대 3배 이상 밝은 고성능 도료 차선도색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차선도색을 전수조사한 결과, 반사성능이 떨어져서 도색을 다시 해야만 하는 구간이 절반에 달한다고 설명 했다.

 

기존 차선도색은 겨울철 제설제 사용과,  많은 차량 통행, 그리고 유지관리 미흡 등으로 인해 반사 성능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시인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우천 시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관리기준치의 40~50% 수준에 그쳐 도료개선이 필요성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도료와, 유리알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방식의 재료로 기존보다 반사성능을 높인 고성능 차선도색을 만들고, 4개 노선인 서초대로와, 올림픽대로, 동일로, 아리수로를 연장 15㎞에 시험시공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 했다.

 

시공 직후 실시한 시인성 평가 결과, 고성능 차선도색이 기존 도색에 비해 야간 건조 시 1.6배, 야간 우천 시엔 약 3배더 밝은 것으로 확인 됐다. 기존 차선도색 보다 단가가 약 30~40% 증가하지만, 앞서 '14년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에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한 후 교통사고가 23% 감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yyunmi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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