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10시부터 11시까지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와 함께 한-중 양국의 수색구조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통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부해경청 창설(14년 11월) 이후 3번째 실시되는 훈련으로 한-중 수색구조협정에 따라 양국 해양수색구조분야의 대응역량 제고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에 양 기관에서는 한-중 인접해역에서 화물선이 충돌 했다는 상황을 설정해 통신훈련을 진행했다.
최초 조난신고를 접수한 중부해경청 광역구조본부*와 중국 요녕성 해상수색구조센터(遼寧省 구조조정본부)가 정보교환을 통해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공동으로 투입하고 조난 선박 및 인명을 구조하는 순으로 실제 조난상황을 가상해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표준해사영어 구사 및 양국 구조본부 간의 업무조정능력, 해양사고 처리역량 등을 평가해 앞으로 서해상에서 해난사고 및 해양오염 발생시 양국 구조기관이 서로 협조하고, 공동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오윤용 중부해경청장은“이번에 실시한 훈련을 계기로 서해 해상에서의 한-중간 수색구조협력체제를 발전시켜 국제 수색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