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일을 맞은 아들의 돌잔치를 여는 대신, 잔치 비용을 병원에 기부한 부부가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노해일씨와 이승혜씨 부부. 노씨 부부는 1년 전 가천대 길병원에서 아들 건율이를 낳았다. 건강하게 자란 건율이를 위해 의미있는 첫 돌을 맞이하기로 한 부부는 돌잔치를 여는 대신, 잔치 비용 150만 원을 건율이가 태어난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건율이 아빠 노해일씨는 “치료가 꼭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비용이 쓰였으면 한다”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노건율군이 부모님처럼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감사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