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3일 외국인자원봉사자들과 한국어교실 수강생, 외국인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국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전통음식문화연구원과 월미공원 등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는 ‘김치’와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찜닭’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외에도 전통 의복체험과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월미공원 등을 둘러보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레티프엉(베트남)씨는 “한국에 거주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라며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뜻깊고 맛있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청 가족다문화과 정인숙 과장은 ”앞으로도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에 115,72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