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피닉스가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혼성 휠체어럭비 Open(동호인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전 피닉스는 16일 서울 은평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럭비 Open 4강 경기에서 김두섭의 맹활약에 힘입어 충남 라피드를 55-22(15-7, 15-10, 11-2, 14-3)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대전 김두섭과 황치훈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1피리어드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대전은 6분 김두섭을 필두로 5골을 연속 몰아치며 7-4 3골 차로 벌리고 경기의 리드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8골을 더 뽑아내며 1피리어드를 15-7로 마쳤다.
충남은 2피리어드 에이스 김균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충남 김균우가 2피리어드에서 8골을 뽑아내며 선전을 펼쳤지만, 대전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은 김두섭이 6골, 황치훈 4골을 성공시키며 한 수위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2피리어드를 30-17 큰 점수 차로 벌리고 마쳤다.
결국, 추격의 불씨를 꺼뜨린 충남은 3피리어드와 4피리어드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대전은 55-22로 승리를 차지했다.
대전 노정호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훌륭하게 잘 싸워줬다.”면서 “결승전에서도 그동안 준비해 왔던 모든 것을 쏟아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피닉스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 다목적체육관에서 경기도와 금메달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