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서구청 직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계는 성폭력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험의로 이 구청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올 1월10일 서구청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인 11일 서구의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서구청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볼에 뽀뽀'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이자리에서 직원들을 격려차원에서 포옹과 볼에 고마움의 표시를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바 있다.
이후 지난 1월29일 인천 서구 지역단체인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 구청장의 사건을 2개월 간의 수사를 마치고 이 구청장에 대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보안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재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여성 공무원은 경찰에서 "당시 매우 부담스러웠고, 불쾌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