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제강소서 50대 근로자 작업 중 12m 추락해 숨져

2019.02.04 10:50:00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서 50대 근로자 작업 중 12m 추락해 숨져

【김동하 기자】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작업장에서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12m 높이의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서 A씨가 가로 50m·세로 2㎞·높이15m인 대형 공장 내에서 철근을 화물차에 옮기는 크레인 기사에게 신호를 보내던 중 12m 높이 난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전관리자와 크레인 기사 등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협력업체 소속인 A씨 외 나머지 신호수 3명도 다른 위치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며 "난간에 걸게 돼 있는 안전고리를 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우리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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