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미추홀소방서는 주방화재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용유 화재 대비를 위한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적응성을 가진 소화기로 지난해 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식용유 화재는 물을 부었을 경우 더욱 화재가 커지고 기존 분말소화기로 불꽃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재 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방에서는 K급 소화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먹방, 쿡방 등 요리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 불을 다루는 주방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는 추세이며, K급 소화기 설치로 화재안전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