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교육청은 2일 한중문화회관에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학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대회이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 진로 등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 언어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들이 발표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7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어(2명), 쿠르드어(1명)순이었으며 교수 및 관계기관 인사,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했다.
장우삼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이중 언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중언어 잠재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