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큰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인천의 모든 홈경기를 직관할 겁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1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경품으로 내 건 스파크 승용차는 서구 석남동에 살고 있는 백소연(37)씨의 차지가 됐다고 10월 1일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 백소연 씨는 인천구단의 열렬한 팬이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인천에서 열린 모든 홈경기를 관람했을 정도다.
이날도 남편과 아들 등 온가족이 경기장을 찾았고, 7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행운을 낚아챘다.
당첨자 백소연 씨는 "가족과 함께 경기 관람을 했다"며 "비록 경기는 비겼지만 스파크도 받고, 내 일생 최고의 날"이라고 자랑했다.
이날 인천은 경남과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막판 투혼을 발휘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며 K리그 1 생존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11위 전남드래곤즈(승점 29)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차로 남은 7번의 경기(스플릿라운드 포함)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끝으로 백소연 씨는 "인천을 믿는다. 인천은 절대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다"며 "경품으로 탄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인천 구단의 저력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품으로 제공된 쉐보레 스파크 차량은 (주)스마트송도피에프브이가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