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48차 IPCC 총회 개회식 개최

  • 등록 2018.10.01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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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채택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인천] 인천시는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가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IPCC 이회성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이어 옐레나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차장, 지안 리우 유엔환경계획(UNEP) 과학국장, 유세프 나세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프로그램 국장, 김은경 환경부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 및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남춘 시장은 회원국 정부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환영하면서,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세계 기후문제 대응의 중심도시가 됐고,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인식하면서 저탄소, 녹색기후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총회기간 중 열띤 고민과 논의를 통해 '지구온난화 1.5℃' 목표달성을 위한 공식 보고서 채택 등 값진 성과가 얻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개회에 앞서 양일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집필진들의 사전 주저자회의(9.28~9.29)가 개최된 바 있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이 한 문장 씩 검토되며, 최종적으로 모든 회원국들의 합의로 채택이 이뤄지게 된다.

이 특별보고서는 파리협정 채택(2015년)과 동시에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보고서로,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경로, 2℃와 비교한 1.5℃ 온난화의 영향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IPCC 총회는 비공개 회의로 진행되며, 총회 종료 후인 8일에는 특별보고서 승인결과에 대한 IPCC 의장단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의 탈라노아 대화'의 주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GCF 본부가 소재한 기후변화 중심도시로서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승인지인천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 최고의 기후변화 담론의 장, 저탄소 국제회의 개최지로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적인 신뢰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총회에 이어 내년 상반기 또 다른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2019년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Grobal NAP Expo 2019)이 개최되며, 기후변화 대응의 두 축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국제회의를 연속으로 개최하는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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