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주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병하고 잠복기는 2일~14일 정도로 발열과 함께 호흡곤란, 기침,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다.
지난 7일, 해외여행을 다녀온 A씨가 발열과 호흡관련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하였고, 바이러스 검사결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지난 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또 다시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 관련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료제가 없기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65세 이상의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 등은 메르스와 관련된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연락하여 진단을 받아야 한다.
메르스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가급적 걸음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집이나 회사에 개인용 손소독제를 구비하여 자주 소독해 주면 좋다.
또한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생낙타유를 섭취하거나, 바이러스를 보유한 낙타와 접촉 또는 이미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생하기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라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발생지역을 확인하고 관련 국가의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년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생국가를 미리 확인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인천 미추홀경찰서 용오파출소 순경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