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를 위한 정치·사회포럼 창립10주년 기념식 성료

  • 등록 2018.09.04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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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한 목소리로 '상생 정치 필요' 강조



[정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된 연구단체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이 4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 창립 10주년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 200여명도 함께했다.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은 포콜라레 일치 영성을 기반으로 2008년 결성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충남 아산시갑) 국회의원과 교육위원회 위원인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은 보편적 형제애를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택하고, 이를 한국 정치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연구단체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10년 동안 정치가 변화하지 않은 것 같지만,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정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정치인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도 "국회폭력이 사라진 것은 국회선진화법이 있어 가능했는데, 일치를 위한 정치·사회포럼이 있어 국회선진화법이 탄생했다"면서, "이념과 이해관계로 의원들이 싸워도 그 틈바구니에서 일치를 위한 정치활동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박찬대 의원은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공동대표도 "정치영역에서 사랑에 바탕한 형제애가 가능할까란 물음을 스스로 계속해 왔다"면서, "정치는 공동선을 위한 고도의 예술 행위인 만큼 이웃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이정희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일치의 정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송영길·나경원 국회의원, 강기갑 전 국회의원, 정헌 주한 러시아연방 명예 총영사 등이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국회선진화법으로 '동물국회'란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막기 위해 의원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 의원내각제는 협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정치를 하게 된 이유는 분단의 극복이다.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이나 저를 빨갱이, 종복으로 공격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평화와 북한 문제 해결이 나에게 가장 큰 정치적 숙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은 2010년부터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주제
로 세미나와 정치학교,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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