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통행료 절반 이하로 인하

  • 등록 2018.08.27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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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 발표

[인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재정고속도로 수준인 2천원 내외로 감면될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오전 정부합동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재정고속도로 대비 통행료가 1.5배 이상인 노선의 통행료를 단계적으로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하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각각 현행 6,600원과 5,500원에서 2,900원과 1,900원으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영종 하늘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계양구로 출퇴근할 경우 하루에 왕복 7,400원, 연간 약 192만원이 절약된다.

또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신도시를 매일 왕복하는 경우 하루에 7,200원, 연간 시민 1명 당 약 187만의 경제 부담이 덜어진다.

민자사업을 통해 각 2000년과 2009년 건설된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연간 3000만대, 1700만대가 통행함에도 불구하고, 재정고속도로 요금의 평균 2.28, 2.89배에 달하는 통행료를 시민들이 부담해왔다.

정부는 평균통행료를 재정요금 수준으로 단계적 인하를 목표로 우선 1단계 추진은 재정고속도로 대비 1.5배 인상인 노선을 대상으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이어 2단계 추진은 인천공항 및 인천대교 2개 노선을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검토해서 2022년 까지 재정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으로 통행료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의 이번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국토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지난 7월 박남춘 시장이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또한 최근에도 국회를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공항 및 인천대교 통행료가 인하를 통해 영종 주민과 공항종사자, 공항이용객 등 다수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영종지역의 정주여건 확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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