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Inside-Out'이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Inside-Out'은 단원들이 직접 창작 소품을 안무했던 '단원작가전'에서 한걸음 나아가, 단체의 레퍼토리공연으로 지속할만한 작품을 키워내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올해 선정된 작품 '산-64번지'는 산동네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서민들의 희로애락과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이다.
대사 없이 노래만으로 이어진 뮤지컬을 '송-쓰루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이번 '산-64번지'는 일종의 댄스-쓰루 뮤지컬이다.
관객들이 좀 더 쉽고 가깝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무용과 극을 뮤지컬 스타일로 접목했다.
춤이 선사하는 직관적 감동과 스토리가 갖는 묵직한 힘으로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일 '산-64번지'는 인천시립무용단이 관객에게 건네는 한여름의 작은 휴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