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인천 제2청사 건립 예정대로…

  • 등록 2018.07.05 15:14:00
크게보기

이학재 의원, “사업 지연 손실 1조 8000억 원… 인수위도 인정”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인천서구갑)이 지난 3일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루원시티에 추진중인 인천시 제2청사 건립을 예정대로 진행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은 최근 당선자 인수위에서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 지연’을 현재 인천의 대표적인 재정 운영 미흡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인수위에서는 루원시티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8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토지 매각이 잘돼 손실 규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위는 루원시티에 조성하기로 한 인천시 제2청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특히 인천도시공사의 제2청사 이전에 대해 강한 이의를 표명했다”며, “하지만, 루원시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재정 손실을 우려하면서 루원시티에 짓기로 한 인천시 제2청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수위에서도 확인했듯이 지난 해과 올해 루원시티의 토지 매각은 매우 순조롭다”며, “루원시티 전체 부지 약 28만평 중 매각 대상 토지는 약 15만평인데, 최근까지 주상복합용지 7개 블록과 공동주택용지 1개 블록, 주차장용지 1개 블록을 매각해, 전체 매각 대상 토지의 53.3%를 분양했다. 나머지 중심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공공복합업무용지(제2청사 등 예정 부지)는 LH에서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기에 루원시티에서 실제 팔기로 한 땅은 거의 다 팔렸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루원시티 토지 매각이 원활한 것은 지난해 확정된 7호선 청라 연장 사업과 함께 인천시가 루원시티에 제2청사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라며, “인수위가 이를 부정하고 제2청사에 어느 기관은 빼라 마라 하는 것은 겨우 불이 붙은 루원시티 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며, 결국 인천시의 재정 손실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 인천도시공사는 제2청사 이전 대상 9개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교육청 이전이 무산된 뒤 ‘시가 자구책으로 제2청사를 짓겠다’며 이전을 결정한 상징적인 기관”이라며, “인천도시공사가 빠진다면 겨우 구색을 갖춘 제2청사가 빛 좋은 개살구 격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6년부터 시작한 루원시티 사업이 인천시민의 혈세 수조원을 낭비하며 10년 이상 지연된 가장 큰 원인은 이 사업을 어떻게든 성공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 시장이 바뀌면서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새로 취임한 박 시장이 또 그 전철을 밟아 전 시장이 추진한 루원시티 사업을 도로 멈춰 세우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시청사를 새로 짓는다면 루원시티로 옮기자고 주장한 것은 인천의 지리적 입지, 성장동력 확보,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천의 미래를 위한 시청사 최적지가 루원시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런데 현 청사 이전에 대한 부담 등 정치적인 이유로 ‘루원시티 제2청사’라고 하는 고육지책을 인천시가 내놓았는데, 지금에 와서 이마저도 안한다고 하면 인천의 균형발전 그리고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이며, 이럴 경우 인천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큰 지지로 당선된 박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인천의 10개 자치군구 가운데 서구에서 60.6%를 얻어 2번째로 높은 득표를 했으며, 이는 본인의 지역구였던 남동구보다 높은 수치다”며, “박 시장은 많은 지지를 보낸 서구 주민의 선한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어제 취임선서에서 밝힌 대로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부터 챙길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연예스포츠방송 기자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법인명 (주)복지티브이경인방송 │제호 우리일보 │종합일간지 인천, 가00040 인터넷신문 인천아01050 │등록일 : 2010.10.21│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원대로 869,르네상스빌딩 1606호 우) 22134 │대표전화 032-5742-114 │팩스 032-5782-110 │창간일2010년 5월10일 會長 韓 銀 熙 │ 발행·편집인 이진희│청소년 책임자 장명진 │고충처리인 김용찬 │편집국장 장명진 우리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c)2010 우리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