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협외 영구 제명

  • 등록 2018.03.15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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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김지헌,음주 후,여자숙소 찾아가 성추행,폭행

(차민선 기자) 대한스키협회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한국 모굴스키의 간판으로 떠로른 최재우가 음주및 성추행등의 이유로 협회에서 영구 제명되었다.


 

최재우와 김지헌의 징계 사유는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스키월드컵 기간 술을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스키협회는 “12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스키협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재우와 김지헌이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경기가 끝난 뒤 동료 여선수들을 추행 및 폭행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지난 12일 협회 차원에서 두 선수에 대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스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협회는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 숙원을 이루고자 전문 코치를 영입하고 심리 전문가를 통한 멘탈 트레이닝도 지원했다. 또 파격적인 포상금 약속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렸다.

 

최재우 역시 평창올림픽 준비에 몰두하기 위해 술도 끊고 차도 팔고 친구 모임도 끊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재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예선 2조 1위로 입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12위로 4년 전 소치올림픽과 같은 성적에 머물렀다. 

 

2013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 남자프리스타일스키 모굴 5위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거론됐던 최재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세계랭킹 TOP5에 진입했으나 이번에도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최재우였으나 대한스키협회 영구제명을 받으며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평창올림픽 기간 최재우는 “정말 원했던 상황들이고, 이 상황들은 정말 감독님의 힘으로, 협회 관계자 분들과 회장님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협회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각오를 다진 최재우는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연예스포츠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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