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기자]나주시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동수농공단지길 62-8, 이하 가공센터)는 지난 해 12월 28일, 가공아카데미 심화교육 수료식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제품화하는데 요구되는 일련의 기술적, 행정적 교육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016년부터 총 310명을 대상으로 87회의 가공 관련 교육을 진행해온 가공센터는 현재는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연초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올해 후반기 심화교육에서는 26명의 교육생이 배출됐다.
교육생들은 반찬 및 간식류와 떡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이경희 전 남도향토음식연구원장과 안원희 한국전통음식연구회 책임연구원으로부터 가공기술을 전수받았다.
교육생들은 각자 재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활용한 간식, 반찬, 떡 등 총 45종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날 품평회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식품관련업종사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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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 도라지정과, 꽃물김치, 된장깻잎장아찌 등의 반찬류와 당근컵케익, 설기떡 인절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소비자는 “농업인이 직접 만든 제품이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다”면서, “지역산 재료로 만든 더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주시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는 소비자 호응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 상품화에 나서는 한편 특색 있는 지역 가공 농식품의 발굴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