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보건복지부에서 17개 시․도 및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금연환경조성분야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12월 14일 경주에서 개최된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회 특성 및 여건을 활용한 금연환경조성 분야로 기반조성, 갈등관리, 자율적 참여, 민간자원연계 등을 평가했다. 최우수상 1개 기관, 우수상 3개 기관, 장려상 5개 기관 등 9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는 흡연율 감소를 위하여 다양한 흡연자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금연성공은 흡연자들이 금연하고자 하는 결심과 의지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흡연의 폐해, 담배의 위해성 등 시민인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금연환경조성실무협의회, 건강관련 지원단·센터 연석회의 등 소통과 창의적 아이디어, 정책제언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했으며,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금연정책에 반영해 추진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5.31) 기념 ‘금연체험대전’은 청소년과 학부모, 전 시민이 함께하는 금연을 중심으로 한 건강축제로, 금연지원센터 등 3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였고 시민 7,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금연체험대전은 월미 문화의 거리 학 공연장에서의 기념식, 월미공원 둘레길 금연걷기대회(2.3km),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금연존(Zone) 및 건강체험관 운영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명실공히 인천을 대표하는 건강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역축제 연계 금연홍보 및 캠페인도 연중 실시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모토 하에 인천국제마라톤, 인천음식문화박람회, 시민의 날(10.15) 「시민대화합 한마당」, 추석 귀성길 쾌적한 금연거리조성 등 금연존(Zone) 및 건강체험관, 가두캠페인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금연은 물론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한편,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금연홍보·교육용 컨텐츠 동영상을 제작, 지역 TV·PP채널, 경인·교통 라디오방송은 물론 지하철 전광판, 행선안내기, 거리 전자현수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송출했으며, 흡연예방 및 성인대상 금연교육 시 금연교육용 동영상을 송출, 인천시만의 금연정책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중심 금연환경조성을 확산시켜 나갔다.
○ 특히 광역단위 거버넌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역네트워크 구축은 지자체 공공부분만이 아닌 교육청, 인천금연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인천근로자건강센터),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통합·포괄적으로 추진, 광역단위 민·관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 박판순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우리 인천시의 흡연율이 하위권 수준이어서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노력한 것을 조금이나마 보상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 건강의 최대 위해(危害)요인인 금연실천을 통해 흡연율 감소 및 건강도시 인천 수준향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