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 백령도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 10ha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바람에 한들거리며 수줍은 미소로 관광객 및 주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2008년부터 백령면 진촌지구 간척지 44ha에 밀, 메밀, 국화, 코스모스, 튤립, 해당화 등 경관작물을 심고 탐방로와 쉼터를 조성해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코스모스 파종시기를 7월말로 늦춤으로써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추석명절에 만개 할 것으로 보이며,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주민들은 화려하게 수놓은 코스모스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려한 코스모스에 이어 인근 국화밭에서도 은은한 국화향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간척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억새길․포토존 등은 연인,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진촌솔개지구 간척지 44ha에 봄에는 유채․튤립, 여름에는 메밀․해당화, 가을에는 국화․코스모스, 겨울에는 밀․보리 등 경관작물을 확대 재배하여 사계절 내내 볼거리․즐길거리가 있는 테마를 제공함으로써 백령도를 수도권 제일의 대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