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14일 십정2구역 사업현장과 이주관리센터를 방문해 사업개발에 따른 주민 이주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또한 십정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9월 9일 총회 이후의 사업방향과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했다.
황효진 사장은 현장에서 철거 작업 진행 등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으며, 십정2구역 주민대표위원장을 만나 새로 선정된 기업형임대사업자 이지스자산운용(주)과의 계약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금번 계약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보증 및 채권발행 후 금년 내 계약금을 받을 예정으로, 오히려 국토교통부 표준매매계약서에 명기된 계약금 지급 시기(조합원 이주가 완료되고 지장물 철거 및 잔재처리가 완료된 내년 초)보다 앞당겨진다고 설명했다.
십정2구역의 주민 이주율은 현재 50%를 넘었으며, 대규모 이주에 따른 주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이주기간을 8월말에서 2달간 연장했다. 연장된 10월 말까지 많은 이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황효진 사장은 “기업형임대사업자와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기간을 단축해 그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건축물 철거공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