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12일 연수경찰서에는 연수구 동춘동 소재 박문초교 전교생 480여명의 편지가 전달됐다. 편지에는 매일 아침 등굣길에 만나는 경찰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인천경찰은 지난 3월부터 인천 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해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우리아이 학교 가는 길(우아길)”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전년에 비해 33% 감소하였으며 어린이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문초등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하게 되었다.”며,“우아길로 등굣길 안전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경찰관에 대한 이미지도 훨씬 나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경찰관이 학교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법규 위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지 않아도 마음이 놓인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의 손편지를 받은 경찰관들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 우아길과 같이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의 곁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